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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미군, 수도 및 해안도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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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20. 10:28

"미 중부사령부 군사 작전 확대"
지난달 16일 이래 약 200명 사망
USA-STRIKES/YEMEN <YONHAP NO-1497> (REUTERS)
19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연합
예멘의 후티 반군은 19일(현지시간) 미군이 수도 사나와 후티 점령 해안 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후티가 점유하고 있는 홍해 석유 항구가 미국에 의해 파괴되고 70명 이상이 사망한 지 이틀도 되지 않아 실시됐다.

AP 통신은 중동에서 미군 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가 지난달부터 후티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9일 미군의 공격뿐만 아니라 후티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국제 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은 항상 존중돼야 하며 민간인뿐만 아니라 민간 기반 시설도 보호할 것을 모두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예멘 국민을 해치려는 의도로 한 것이 아니다"면서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이래 미국의 공습으로 약 2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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