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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술 패권의 시대에 맞는 과학의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선대들은 암흑과도 같았던 일제강점기에도 과학의 날을 만들어 과학강국을 꿈꾸었다"며 "식민치하에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를 준비한 선견지명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두고 꾸준히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쳐졌다"며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R&D 예산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예산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카리키는 나침반과 같다"며 "올해 정부지출 기준 R&D예산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퇴행한 R&D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R&D정책 수립과 기획, 평가에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도 강화하겠다"며 "지방거점국립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R&D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역 자율 R&D'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