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재명, 과학의 날 맞아 “세계 주도하는 과학강국 만들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1010011863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21. 09:02

R&D 예산 확대·'지역 자율R&D' 추진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정견 발표<YONHAP NO-36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1일 제58회 과학의 날을 맞아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술 패권의 시대에 맞는 과학의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선대들은 암흑과도 같았던 일제강점기에도 과학의 날을 만들어 과학강국을 꿈꾸었다"며 "식민치하에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를 준비한 선견지명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두고 꾸준히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쳐졌다"며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R&D 예산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예산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카리키는 나침반과 같다"며 "올해 정부지출 기준 R&D예산은 4.4%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퇴행한 R&D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R&D정책 수립과 기획, 평가에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도 강화하겠다"며 "지방거점국립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R&D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역 자율 R&D'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