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인천서 내달 16일 개막… 아카데미·부대 프로그램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2000927506

글자크기

닫기

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4. 23. 08:00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다음 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영화제 본 행사에 앞서 아카데미와 부대 프로그램의 전체 일정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부대 프로그램은 체험형, 전시형, 투어형, 교육형, 공연형 등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인천 지역의 음식점들과 협력해 마련한 식음 부스 ‘디아피크닉’, 친환경을 주제로 한 플리마켓 ‘만국시장X디아스포라영화제’, 게임과 놀이 공간 ‘디아그라운드’, 러닝크루 ORC와 함께하는 도시 러닝 프로그램 ‘디아러너스’,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디아모먼트’ 등이 진행된다.


전시형 프로그램으로는 디아스포라 관련 도서와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디아라이브러리’와 극장 및 전시 공간에서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는 ‘보더리스 시네마(Borderless Cinema)’가 마련된다.


개항장과 신포동 일대를 걷는 지역 탐방 프로그램 ‘개항장 디아유람단’과 어린이 대상 상영·교육 프로그램 ‘디아스포라 인권학교’는 각각 투어형,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연형 프로그램인 ‘디아스테이지’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레게 솔 밴드 ‘윈디시티(WINDY CITY)’, 재즈 뮤지션 ‘유라&만동(youra&Mandong)’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음악과 운동이 결합된 퍼포먼스 ‘디스코 에어로빅’, 인천음악창작소와 협업한 지역 뮤지션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4편의 야외 상영작도 봄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의 저자 김영화 기자와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의 고예나 작가가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故) 차학경 작가의 저서 '딕테'를 다루는 워크숍,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21세기 아프리카 영화 강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혁상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는 시민들과 관객들이 디아스포라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효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