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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전 국무부 부장관의 더아시아그룹 서울사무소 대표에 임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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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4. 22. 13:10

미 정책자문사 더아시아그룹 서울사무소 설립
대표에 임병대 전 LG그룹 워싱턴사무소 소장
캠벨 회장 "한국사무소, 장기적인 전략적 전념 반영"
임병대
미국 싱크탱크 더아시아그룹(TAG) 서울 사무소의 임병대 신임 대표./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싱크탱크 더아시아그룹(TAG)이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대표에 임병대 전 LG그룹 미국 워싱턴 사무소 소장(전무)을 임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TAG는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 대한 전략적·물리적 투자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 투자와 제조업 성장을 주도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경제 혁신과 차세대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는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커트 캠벨 TAG 공동설립자 겸 회장은 "서울에 강력한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TAG의 장기적인 전략적 전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리더이자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주요국 역할을 하는 한국은 우리 고객들의 우선순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캠벨 회장은 이어 "지정학적 변동이 심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변화하는 시기에 TAG의 한국 투자는 오늘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운영 환경을 헤쳐 나가는 기업들에게 시기적절하고, 의미 있는 자문과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회장은 22~23일 서울을 방문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국무부 부장관 시절 친분을 쌓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 캠벨 부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커트 캠벨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2021년 1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환태평양 대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TAG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가 있으며 일본 도쿄(東京)·중국 상하이(上海)·인도 뉴델리 및 뭄바이·태국 방콕·베트남 하노이·대만 타이베이(臺北)·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올해 서울과 함께 호주·싱가포르 사무소를 개소했다.

임병대 신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에서 통계 및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시러큐스대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뉴욕주 변호사로 LG그룹에 합류하기 전 한국화이자제약·김앤장에 근무했다.

TAG는 임 대표 외에 언론인 출신인 김유철을 수석 부대표(한국 업무 총괄)로, SK그룹 최종현학술원(KHEY)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을 지낸 이지형을 부대표(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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