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농장 및 유리온실 복합단지로 조성
올해 12월 준공 목표… "기술 수출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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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시범온실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유망 수출시장 현지에서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시범온실을 구축 중이다.
리야드에 구축하고 있는 시범온실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농식품부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호주 등에 시범온실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시범온실은 약 2000㎡ 규모로 단일 비닐온실 형태의 기존 온실과 달리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첨단 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온실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스마트농업의 중심 허브로 계획 중인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 구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구축될 시범온실이 사우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근 권역에 K-스마트팜을 확산시키는 수출거점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아이오크롭스의 농장 인력관리 솔루션을 시범 도입 중인 현지 온실을 방문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홍보하고 수출기업을 격려했다.
박 차관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은 지난 2년간 K-스마트팜 해외 수주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화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