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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피지컬 AI’ 활용 모터 건전성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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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4. 24. 14:20

AI 접목 모빌리티 부품 내부 데이터 예측 기술 최초 개발
[그림자료] 한양대 오기용 교수팀, 엔비디아가 주목한 ‘Physical AI’ 핵심 원천기술 개발
물리지능-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전기모터 차세대 AX CPS 기술 개념도. /한양대
국내 연구진이 '피지컬 AI'를 활용해 모빌리티 산업에서 필수적인 전기모터 건전성 예측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

한양대학교는 오기용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모터 건전성 예측을 위한 피지컬 AI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로봇, 국방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모빌리티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모터 내부에서는 전자기 및 구조 동역학 등 복잡한 물리 작용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기기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 물리 기반 수치해석은 계산 비용과 시간 소요가 높고 실시간 감시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기용 한양대 교수팀은 물리 법칙과 AI를 융합한 다물리 기반 심층 연산자 네트워크 (MPI-DON, Multiphysics-informed Deep Operator Network)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물리 기반 제약 조건을 딥러닝 구조에 통합해 전기모터 내 전자기장 분포, 진동 등 직접 측정이 제한된 데이터도 직접 측정이 가능하다.

오기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복잡한 모빌리티 시스템을 AI와 접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전기모터뿐만 아니라 드론, 보행로롯 등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 시스템의 AX를 앞당기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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