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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준호 대표는 "수직 계열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HA필러 등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판매한다. 전 공정 자체해결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각 밸류체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 설립 초기 글로벌 시장을 주력 타깃으로 설정한 회사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유럽·CIS·중동 등지 21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성장률 50.2%, 영업이익은 연평균 성장률 187%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해 고성장·고수익 비즈니스를 실현했다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바이오비쥬는 향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제시했다. 양 대표는 "제품 경쟁력과 자체 영업망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유통 채널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신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 입점이 예정됐다. 해외의 경우 샤오홍수,틱톡 등 글로벌 SNS 플랫폼과 연계한 D2C 채널을 구축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은 견조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수요에 기반해 1공장 설립 이후 5년 만에 추진되는 신규 설비 투자다. 1공장과 2공장을 함께 운영할 경우 스킨부스터 및 필러와 같은 에스테틱 제품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800만개 이상으로, 생산능력은 약 3.3배 각각 증가한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신주 100%)를 공모할 계획으로, 희망 공모가는8000원~9100원이다. 공모 규모는240억~2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04억~1369억원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오는 29일까지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5월 8~9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20일,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