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목표가 36만원·매수의견 유지
지난 28일 발표된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4억원으로 컨센서스(1348억원)에 부합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비수기 시즌이었던 데다 중국 소비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웠던 1분기였음에도 주요 지표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채널 포트폴리오 재편과 보따리상 시장 축소 등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면세 매출 하락이 발생해 펀더멘탈 판단에 혼선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면세 외 채널에서의 더후(The Whoo)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며 2024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북미 지역에서의 자체 브랜드 매출이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5년 3분기까지 면세 채널 기저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나 중국 내 더후 매출 회복세와 중국 외 지역에서의 더마 및 색조 브랜드 고성장을 감안하면, 현재는 하방 리스크보다 상방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게 한화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는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더마 및 색조 브랜드 중심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부침보다는 중장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