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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세수입 32조…법인세 늘며 전년比 5.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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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4. 30. 10:52

2025021201010008888
기획재정부./연합
3월 국세수입이 법인세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수가 5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법인의 이자·배당소득이 늘어난 점도 법인세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는 기업 실적 부진 영향으로 법인세수가 전년보다 17조9000억원 줄면서 30조8000억원의 세수 펑크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환급 증가 등 영향으로 8000억원 덜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2000억원 감소했다.

상속·증여세는 사망자 수가 늘면서 2000억원 늘었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영향으로 1000억원 더 걷혔다.

3월 국세 수입이 늘면서 올해 누계 수입은 9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조4000억원 많은 것으로 2월(2조9000억원) 누계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다만 세수 진도율은 24.4%로 지난해 세수 결산액 대비 세수 진도율(25.2%)이나 최근 5년 진도율(25.4%)보다 다소 낮았다. 같은 기간 예산 대비 진도율과 비교하면 2023년(21.7%)과 2024년(23.1%)보다는 높다. 모두 역대급 세수 펑크가 발생한 해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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