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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근로자 안정적 일상회복 지원…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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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4. 30. 13:48

산재근로자 재활과정의 감동과 희망 전해
재활 우수사례 5건 시상도
20250429 재활 우수사례 발표회_3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재사고 재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손을 잃은 산재근로자의 꽃을 같이 들어주며 시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수도권의 한 기계 제작업체의 공장장으로 일하던 권모씨는 2019년 8월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와 손목 사이를 절단해야만 했다. 권씨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2020년 말까지 전문재활치료를 받았고, 공단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의수를 지원받아 용접 업무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을 회복됐다. 특히 재활 과정에서 골프를 배워 현재 인천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일상을 되찾고 그 과정에서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는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 및 재활 우수사례 발표회'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제1회 산재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공단이 내부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재근로자의 재활 성공 우수사례가 공유됐고, 산재근로자의 권익 향상·일상 회복·안정적인 사회 복귀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이뤄졌다.

1부 행사인 '재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산재근로자의 원직장 또는 재취업 성공 우수사례 5건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시상사례 중 3건은 발표돼 참석자들에게 공유됐다.
근로복지공단
2부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에서는 산재근로자의 재활·사회복귀 관련 연구사례를 토론했다. 학술행사에서는 산재근로자의 재해 당시 근로환경부터 재해 이후 심리변화, 회복욕구, 직업 및 일상복귀 등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 논문 공모작 15편이 전시됐으며, 삶의 질 측면에서 산재보험패널조사의 정책 연계 가능성,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에 기여하는 재활서비스 요인 등을 주제로 전문 연구원들의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 우수사례와 다양한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재활통합서비스 등 산재근로자의 일상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산재보험과 직영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산재근로자의 치료와 보상뿐만 아니라 산재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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