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판결, 국민의힘 경선에 더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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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경제를 파탄 낸 내란 정권 2인자가 대선에 뛰어든 자체가 국민 모독"이라며 "70%에 이르는 출마 반대 여론은, 내란 잔당들의 준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준엄한 민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정 파괴 혐의자가 '개헌'을,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매국 협상 미수범이 '통상'을 들먹이다니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며 "이번 대선은 제2 내란을 꿈꾸는 내란 잔당과, 내란의 완전 종식을 바라는 국민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 등 법적 책임은 물론 내란 공범으로서 책임까지 곱절로, 한 번에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선 "사법부는 대선 개입을 멈추라"며 "대법원의 정치 판결, 졸속 재판은 국민을 제치고 대법원장이 대통령을 뽑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에는 침묵하고 해괴한 논리로 내란 수괴를 풀어준 사법부가 이제는 더 노골적으로 한덕수의 가면을 쓴 윤석열을 뽑으라고 국민들을 윽박지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지지율 변화와 관련해선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아마도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