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출 영향으로 1분기 실적 증가
또 폴란드 천무용 로켓 생산 JV 설립 및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산 공장 추진 중으로 향후 유럽 방위비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부문 매출액은 1조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기준으로 인식하는 폴란드 K9 자주포 및 천무 MLRS 24대가 인도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96.7% 성장한 5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399% 증가한 561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 1분기부터 한화오션의 실적이 연결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MLR용 80km급 유도탄 JV를 설립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유럽의 군비증강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지상방산 부문의 경우 유럽 방산업체 평균 정도의 밸류에이션 멀티풀 부여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