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혼란으로 신뢰도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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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오후 10시 30분경 메리츠증권에서 미국 주식 주문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비스 정상화는 오류 발생 1시간 뒤인 11시 32분경에 완료됐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2026년 말까지 'Super 365' 계좌 이용 고객의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완전히 무료화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왔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거래 장애를 비롯해 최근 미국 주식 거래와 관련한 크고 작은 혼란으로 회사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월에도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미국 주식 거래를 진행, 오류를 인지한 후 이미 체결된 주문 거래를 취소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측은 주문 오류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