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청각 장애인 취업 지원 사업 실시

발달 장애인 40명, 청각 장애인 20명 교육생 선발
직무·취업 준비 교육 및 채용 연계 인턴십 지원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청각 장애인에게 맞춤형 직무교육, 취업 준비 교육,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오는 20일까지 하나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 장애인 40명과 청각 장애인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이중 맞춤형 직무교육은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업장 및 협력기관과 협업해 실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직무별 자격증 취득도 동시에 지원한다. 발달 장애인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제작 총 7개 직무교육을 진행하며, 청각 장애인 대상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 2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취업 준비 교육은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 훈련과 직장 내 예절 교육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기본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직무·취업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 중 우수 수료자에게는 3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사회적 기업, 비영리 기관,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생생한 현장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청각 장애인의 고용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하나금융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