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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공의 리베이트 수수 관련 중견 제약사 3곳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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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5. 08. 15:30

'약사법 위반' 혐의 적용
일부 제약사 혐의 부인
검찰
서울북부지검. /아시아투데이 DB
검찰이 대학병원 전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중견 제약사 3곳을 수사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중순부터 중견 제약사 3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혈액제제와 진통제, 안과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로 알려졌다. 해당 제약사 중 일부는 2021년 리베이트 제공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과 의사, 제약사 직원들도 의료법 위반 및 배임수재, 약사법 위반, 배임증재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서울 한 대학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과 제약사 직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제약사 영업사원들에게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수백만원 상당의 회식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노원서는 2023년 7월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으나, 국가권익위원회의 이의제기 접수에 따라 서울경찰청 지시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노원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뒤 지난 3월 중순 다시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약사 직원이 리베이트를 하면 회사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경찰 수사 당시 제약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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