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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오늘도 화력폭발 ‘텍스처’ 김나라 “서제스트, 인간적으로 너무 고맙고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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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5. 09. 21:31

젠지 '텍스처' 김나라 인터뷰
젠지 '텍스처' 김나라. /이윤파 기자
파멸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에 오른 젠지의 중심에는 언제나 '텍스처' 김나라가 있다.

9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승자조 결승에서 젠지가 RRQ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EWC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오른 텍스처는 EWC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텍스처는 "굉장히 좋은 상태고, 그리고 좀 편안한 것 같다"고 기분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한 젠지는 최근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텍스처는 "최근 분위기가 초반보다 확실히 좋다.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어야 제 실력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분위기가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는 그러 지 못 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텍스처는 좋은 팀 분위기의 요인 중 하나로 '서제스트' 서재영의 존재를 꼽았다. 텍스처는 "옆에서 굉장히 잘 챙겨주고 멘탈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 그냥 사람 자체가 유쾌하고 재밌다"며 웃었다. 

이번 경기에서 텍스처는 10명의 선수 중 최다킬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텍스처는 본인의 경기력을 70%라고 평가하며 "선수가 항상 100%에 도전은 하지만 불가능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100%에 집중하기보다는 스크림 때 편안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대회장에서 나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젠지는 결승전 진출과 동시에 EWC 본선에 올랐다. 텍스처는 "EWC를 너무 가보고 싶었기에 안도감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냥 세계 대회에 또 가는구나 그 정도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압프레스 같이 EWC에서 우승 뒤에 하는 퍼포먼스들이 재밌어보였다. '나도 저거 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텍스처는 지난 3일 진행된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홈 스탠드'를 직접 관람하러 가기도 했다. 텍스처는 "재미있게 그냥 즐기다 왔다. 발로란트가 아닌 롤 팬분들을 만났는데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발로란트도 그런 이벤트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애쉬' 하현철을 꼽았다. 텍스처는 "애쉬가 좀 긴장을 한다. 그 긴장을 없앨수만 있다면 스크림의 퍼포먼스가 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진짜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텍스처는 마지막으로 "마스터스 티켓도, EWC도 따냈고 이제 결승만 남았다.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내서 어떻게든 트로피를 따내보겠다. 저희 지든 이기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잘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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