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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연구원, 마곡 디앤오서 뭉쳤다…R&D 시너지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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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5. 09. 10:02

연구원 300명 본사 이전 완료
연구개발 허브서 모여 R&D 시너지
[사진] LG AI연구원 임직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임직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
LG AI연구원이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디앤오(D&O) 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LG의 연구개발 허브인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의 이전을 통해 R&D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LG에 따르면 이번 이전으로 설립 5년 차를 맞은 LG AI연구원은 여의도와 마곡에 분산돼 있던 연구원 약 300명을 한곳으로 집결시켰다. 연구원은 디앤오 사옥 3층부터 7층까지 총 5개 층을 사용하며, 내부에는 50여개의 다양한 형태의 회의 공간이 조성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협업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구광모 ㈜LG 대표의 주도로 출범한 이후 LG의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시리즈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에 이어 올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특화 AI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선보였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 이후 LG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 이상인 4만명 이상이 가입해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LG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과 인재 육성도 병행 중이다.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석·박사 과정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체계를 구축해 지난 4년간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시행했다.

연구 성과 역시 눈에 띈다. LG AI연구원은 AAAI, CVPR, NeurIP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 총 23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228건을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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