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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조희대 대법원장 겨냥 “스스로 물러나야…사법부 명예 지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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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09. 10:19

"사법정의 실현 위한 사법대개혁 적극 추진"
발언하는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YONHAP NO-4382>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며 양심적인 법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조희대의 사법쿠데타를 국민께서 막아주셨다"며 "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재판 일정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의한 사법권력은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증명해 주신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이재명을 제거하려 한 조희대 사법쿠데타의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오는 14일 국회 법사위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번기회에 법원의 선거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사법 대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수상하다"며 "김한규 의원이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서 마이크에 대고 이 후보를 언급하고 국민의힘 후보 이름이 들어간 피켓을 쓴 것이 문제가 된다며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선관위가 제정신이냐"라고 일침했다.

그는 "방송에서 마이크에 대고 말을 안 하면 도대체 어디다 대고 말을 하냐"라며 "선관위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수긍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다음 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선관위는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업무에 충실하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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