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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양돈, 국내 축산업 근간… 품종개량 등 기술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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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5. 09. 17:43

9일 예산군 스마트양돈 선도농장 방문
현대식 돈사 구축해 냄새 등 문제 해결
"기술개발 및 보급… 생산성 끌어올려야"
양돈 선도농가 현장 점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 첫 번째)이 9일 오후 충남 예산군에 있는 스마트양돈 선도농장을 방문해 시설 현대화 현황 및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농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9일 "국내 축산업 근간 중 하나인 양돈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현장 요구를 반영한 품종 개량 및 돈사 시설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에 있는 스마트양돈 선도농장을 방문해 시설 현대화 현황 및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농장은 청년 승계농인 박경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어미돼지(모돈) 4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자돈을 부모님 농장으로 이관해 키우는 이원화 사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록 품종만 전문 사육해 품종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기존 재래식 돈사의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식 시설을 구축했다. 온도·습도·환기 조절 등을 자동화해 사육환경도 최적화하고 있다.

권 청장은 "양돈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현장 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 생산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며 "청이 연구개발한 축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진청은 어미돼지 체형 기반 지능형 사료 공급 기술 및 인공지능(AI) 활용 초음파 영상 기반 임신 판별 기술 등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 적용으로 노동력 절감 및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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