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마케팅 자원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현지 유통망 입점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중소기업은 케이(K)팝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콘텐츠에 자사 제품을 간접광고(PPL)로 노출하거나 케이 컬렉션 등 한류 행사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한 공동상품 개발과 입점, 수출 절차 간소화 등 맞춤형 지원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케이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787개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24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뷰티기업 C사는 일본 시장 진출 초기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와 연계한 케이 컬렉션에 참여해 행사기간 전후로 약 2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일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3.3배로 성장했다.
뷰티기업 S사는 해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한류콘텐츠 저작권을 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현지 판매액 3억원, 계약액 9억원을 달성했다. 푸드기업 H사는 복잡한 현지 인증 절차, 해외 유통망 확보 한계로 수출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유통 대기업의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 전용 상품을 함께 개발했으며 현지화 컨설팅 지원도 받았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중국 샘즈(Sam's Club)에 제품을 납품하며 약 4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패션기업 S사는 문화적 차이와 브랜드 인지도 부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몰 조조타운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한 일본 바이어와 공동 수주회, 온라인 기획전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작년 7월 도쿄 쇼룸에서 19개 주요 바이어와 오더를 체결해 지난해보다 주문 물량이 5배 늘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상생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부터 과제별로 기업 모집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