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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분기 영업익 6139억원…“탄력적 선대 운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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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5. 14. 15:20

영업익 전년 동기比 51% 증가
영업이익률 21.5%…톱클래스 수준
HMM 컨테이너선
/HMM
HMM이 불확실한 국제 통상 환경에도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 노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HMM은 14일 올해 1분기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각각 23%, 5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4%p 증가했다. 글로벌 해운업계 중에서도 탑클래스 수준에 해당한다.

HMM은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 관세 영향이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등 물량 증대 노력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 USTR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급 불안정 초래 및 마켓 운임 하향세를 전망하고 있다.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해 9월 2030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총 23조5000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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