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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최경환·장예찬… 金 “모든 분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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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5. 17:52

국힘 복당안 의결, 원팀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한 21명의 복당안을 의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전 부총리와 장 전 최고위원이 복당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당의 문을 활짝 열겠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자유와 헌법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가겠다"고 복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초 전임 지도부는 이미 복당에 긍정적인 입장이었고, 현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는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로 지난 2017년에 '탈당 권유' 결정을 받았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경북·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단수공천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초선)과 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조기대선에도 출마 의지를 밝혔다가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 전 부총리께서 복당을 신청했다. 환영한다"며 "치열했던 지난 총선 과정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당이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최 전 부총리의 복당을 반겼다.

친윤(친윤석열)계로 알려진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4일 부산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10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게시글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유로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장 전 최고위원은 반발하며 탈당했고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원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입법·행정·사법 3권을 통째로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넘겨주냐 마느냐의 체제전쟁. 대법원장 특검까지 밀어붙이는 민주당 앞에서 아군끼리 총 쏠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과 관련해서 '당내 통합행보의 일환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갈등도 있었고 당 운영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으로 잘 발전하던 도중에 당내에서 안타깝게도 떠나게 되고 지금 후보로 나온 분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본의 아니게 밖에 나가서 당 밖으로 나가 있는 분도 있는데 저는 이 모든 분들을 다 포용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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