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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좁혀진 지지율 격차에 “보수층 과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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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23. 17:27

"과표집 극심했던 지난 1월 평균 분포와 비슷한 수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마친 이재명 후보<YONHAP NO-35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보수층의 과표집 현상"이라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은 23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갤럽조사에 이념 분포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분이 진보보다 11% 이상 많다. 과거 과표집이 극심했던 지난 1월 평균 분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후보 확정 이후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만큼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도를 상회하는 것에 반해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는 국민의힘의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중도층에선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사회는 51대 49의 정치 지형을 갖고 있는 구도"라며 "대선이나 지선, 총선 등 선거 규모에 따라 결집도 차이가 발생한다. 통상 대선은 정당 지지도로 후보 지지도가 수렴되는 양상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도 "상당한 격차로 선거 초반에 이기고 있었던 것에 대해 지지층이 이완된 측면이 있다"며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이 아직 저희 지지층만큼 복원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 종합상황실장은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는 투표용지에 본인 이름을 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것은25일까지 단일화 안한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사전투표 전날까지 충분히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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