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오전 8시 7분께 사저에서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해 보고한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통화에서 "대통령은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는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우리 군 장병의 헌신에 대해 치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군 장병이 비상계엄 사태 때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이 큰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합참의장은 통화에서 북한의 군사 동향과 함께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장병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민이 안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