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0 |
T1A Rookies 선발전. /이윤파 기자
|
e스포츠 최고 명문 구단 T1의 미래는 밝다. 향후 T1을 이끌 슈퍼스타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수 육성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T1 Esports Academy(이하 T1A)는 6월 9일, 홍대 T1 BASECAMP에서 ‘T1A 루키즈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약 30명의 유망주가 참가했으며, T1 LoL 3군 선수단과 감독, 코치진 전원이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의 플레이를 직접 참관했다.
T1A의 박상범 헤드 코치는 "더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망주 풀을 확보하고,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작년부터 선발전을 진행중이다"며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선발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오프라인 선발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T1A의 오프라인 선발전은 오는 11월에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 | 0 |
T1A Rookies 선발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참가자들. /이윤파 기자
|
 | | 0 |
T1A Rookies 선발전. /이윤파 기자
|
지원자들은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평가를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평가받았다. 지원자들은 실전과 유사한 경기 환경에서 조별 매치와 개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오프라인 선발전과 마지막 2차 오프라인 선발전을 모두 통과한 선수는 3군 개념인 T1A 루키즈에 합류하게 된다.
선발된 선수들은 T1A 루키즈의 후보 선수로서, 온라인으로 연습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어 3군 주전으로 올라오면 연습 시설에서 합숙하거나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훈련에 임하게 된다.
 | | 0 |
T1A 루키즈 이장희 감독. /이윤파 기자
|
이번 선발전에는 다이아부터 챌린저, 08년생부터 02년생까지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참가했다. T1A 루키즈 이장희 감독은 "개인적으로 나이를 안 보는 편이다, LCK에서도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꾸준히 고점을 보여주며 자신을 입증하고 있다"며 "챌린저스 리그를 비롯해 3군도 평균 연령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전했다.
티어 역시 마찬가지다. 지원자들의 티어는 다이아 상위권 부터 챌린저까지 다양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티어로 확인할 수 없는 요소가 평가 기준이다. 이장희 감독은 "솔로 랭크는 수비적으로, 보수적으로 임하면 점수를 올리기 쉽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게이머로서는 다양한 챔피언 폭,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얼마나 다양한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 0 |
T1A 박상범 헤드 코치. /이윤파 기자
|
이번 선발전 1차 서류 심사에는 8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T1의 e스포츠 교육 기관 T1A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만 이번 트라이아웃에 지원장을 접수할 수 있었다. 이장희 감독과 박상범 헤드 코치를 통해 T1A의 자세한 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T1A는 'T1A 루키즈'가 지향하는 인재상에 맞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수업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교육을 수강하는 동안 피드백을 얼마나 잘 수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좋은 태도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지를 중점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
박상범 헤드 코치는 T1A만의 강점으로 "e스포츠 선수들의 재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뛰어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확고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장희 감독은 "3군에서 급하게 TO가 난다면 T1A와 연계해 추천도 받고, 테스트를 거쳐 콜업이 종종 이뤄진다"며 "실력만 된다면 누구나 3군으로 빠르게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길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프로게이머 세계의 경쟁은 치열하고, 극소수의 인원만이 성과를 누릴 수 있기에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T1A도 지원자 학부모의 반대에 종종 부딪힌다.
T1A는 학부모들을 설득하기 위해 솔직함으로 승부한다. 프로게이머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상세히 설명한다. 도전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장희 감독은 "인생에서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며 "프로게이머로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업을 맡긴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다. T1A는 연세대 e스포츠 연구실과 협업해 선수들의 피지컬 수치를 측정해 점수를 매기고, 강사들의 지도 현황과 세부 사항들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믿고 맡겨 준 만큼 진심으로 수강생들을 대한다. 정성 섞인 노력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는다.
 | | 0 |
T1A Rookies 선발전에서 참가자들의 경기를 감상하는 이장희 감독. /이윤파 기자
|
T1A는 다른 구단의 e스포츠 아카데미와 비교해서도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T1A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든 종목에서 총 15명의 선수를 3군에 입단시켰다. 이는 다른 e스포츠 교육 기관과 비교해도 우월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3군 선수들이 활약하는 'LCK AS(아카데미 시리즈)에서도 최근 열린 3번의 대회에서 정규리그 1위 2회, 2위 1회라는 성과를 거두며 최고의 e스포츠 교육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상범 헤드 코치는 "T1A는 e스포츠 교육 기관으로서 최고를 지향한다, 과학적인 교육 방식에도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언제나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으니,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