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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에는 류쿤 중국여유그룹 부총장, 김준환 호텔신라 TR부문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여유그룹 자회사인 중국면세점그룹은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가 올해 3분기부터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관계 회복 기조 아래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되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같은 정부 조치를 면세업계는 반기는 모습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시내 면세점의 외국인 1인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5% 감소하는 등 실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와의 연계를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스 및 인센티브 단체 유치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K-POP 팬미팅 개최 등 대형 단체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 재정비와 특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오는 3분기부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