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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글로벌 1위인데… 혹평 속 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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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30. 11:47

이정재 아티스트스튜디오 -20% 뚝
마지막 시즌에 투자자들 매도한 듯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팬 이벤트에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대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 직후 엇갈린 평가 속에 관련주들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아티스트스튜디오 1만2170원(-20.35%), 아티스트컴퍼니 8620원(-17.67%)가 전 거래일 대비 현저히 떨어진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정재가 대주주가 있는 기업으로,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된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도 2970원(-6.16%)으로 전날 대비 급락했고, 영상 특수효과를 밭은 위지윅 스튜디오 1014원(-6.97%,), 덱스터 6080원(-6.03%)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번에 오징어게임 시리즈 마지막 시즌이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공개 하루 만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영국 등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다만 ‘오징어 게임3’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였지만,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에 그쳤다. 

이는 '시즌1'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얻으며 토마토 지수 95%, 팝콘 지수 84%에 올랐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영어·비영어권 TV쇼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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