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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생보협·손보협, 보험사기 증가에 대국민 집중 홍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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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7. 06. 12:00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 1조1502억원… 지속 증가세
'오징어게임' 패러디 광고물 제작… '최대 10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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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증가하는 보험사기 적발규모에 대국민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2022년 최초로 1조원을 넘긴 이래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적발 인원도 10만명을 넘겼다. 2023년에는 1조164억원, 2024년에는 1조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병·의원과 보험설계사 등이 가담한 진단서 위·변조 사례 등 최근 보험사기 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와 함께 국민이 보험사기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대국민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제1편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숏폼 영상을 배포하고, 버스정류장과 스크린, 카카오 배너 광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징어게임 패러디 숏폼 영상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피소드 부분을 패러디 했다. 사기에 연루된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해 예방효과 극대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 스크린 광고도 내달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나타내고자 '헉', '앗',과 같은 감탄사를 활용해 강화된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온라인 배너광고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톡 화면 최상단 배너에 보험사기 처벌 강화 메시지를 고정·노출하고, 클릭 시 보험사기 신고 방법 및 포상금 등이 안내돼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추진한다.

금감원은 "향후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네비게이션 음성 안내, 전국민 및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추가로 실시하겠다"며 "보험사기 방지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경찰·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 등과 긴밀히 협업해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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