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시설·장비 지원사업 18년
강원·전북·전남·제주 등 86곳 운영
분뇨 정화→퇴·액비 생산 악취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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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사업'은 개별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관련 어려움을 덜고, 자원화 촉진 등을 통해 안정적 분뇨 처리 구축을 위한 시설, 기계, 기반, 장비 등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2007년부터 가축분뇨의 퇴·액비 등 자원화를 중심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바이오에너지 생산 후 퇴·액비 등으로 자원화하는 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수 있는 예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기존 퇴·액비화 시설에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설과 남은 소화액을 퇴·액비 등으로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 중이다.
농식품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사업'의 지원 대상은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시행 주체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이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강원, 전북, 전남, 제주 등 86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농식품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사업'의 대표 우수 사례로 제주양돈농협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을 꼽을 수 있다.
제주양돈농협은 2008년 11월 자원화 업무 개시 이후 2019년 6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장을 개설했다.
이후 제주양돈농협은 2020년 7월 액비 296톤 증축 공장을, 2021년 5월 가축분뇨처리업을 각각 준공했다.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 공동화자원 공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화수 생산 능력 때문이다. 특히 제주양돈농협은 올해 1월 13일 가축분뇨 정화 처리 100톤 증축 공장을 준공하며 정화수 생산 능력이 기존 148톤에서 248톤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은 1일 액비 148톤, 정화 248톤, 퇴비 22톤을 각각 처리할수 있다.
지난달 13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위치한 '가축분뇨 공동화자원화 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박기범 공장장은 "액비 살포지 감소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였다"면서 "액비 살포 중심에서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체계적 처리 방법은 고민한 결과가 바로 정화수 생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은 2021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44개월간 10만1791톤의 정화수를 생산했다. 이 결과 정화를 통한 악취 저감 및 재이용수 생산으로 축산의 부정적 인식 개선, 액비 살포 대비 처리비 절감 등의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제작 지원=2025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