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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정부 추경으로 소비 심리 살아나…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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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7. 07. 08:19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아웃바운드의 증가 속도가 더디고 정부의 추경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이마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조80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온라인의 부진이 이어지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사업부(쓱닷컴, G마켓)의 영업적자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89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12.1% 성장한 483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마켓과 알리인내셔날의 JV설립 시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JV의 연결 제외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작년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웃바운드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내수소비 공백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웃바운드의 증가 속도가 더딘 점과 정부의 추경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 기존점 신장은 시장의 낮은 기대를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를 포함한 유통사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됐던 2021년에 가장 양호했다. 당시 제한적인 해외여행으로 관광수지 적자 폭이 크게 줄고 정부의 추경 등에 따라서 유통 채널에서의 소비는 활기를 띄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또한 관광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정부 또한 내수소비 진작을 위한 추경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혼인건수 회복 덕분에 출산율 또한 2021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우호적인 산업 환경 덕분에 하반기에도 이마트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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