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베 의원 중환자실 입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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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르난도 트리아나 국립경찰청장은 '치피' 또는 '코스테뇨'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호세 아르테아가 에르난데스(41)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20년이 넘는 동안 각종 범죄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아르테아가는 지난달 7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미겔 우리베 상원의원을 저격하는 계획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머리에 2발, 무릎에 1발의 총상을 입은 우리베 의원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해당 사건 관련자가 검거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사례다. 총을 쏜 15세 남아는 사건이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앞서 트리아나 청장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아르테아가에 관해 "중대한 살인 미수, 총기 또는 탄약 제조, 불법 거래 및 운반, 미성년자 이용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요청해 그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고 하루 만인 5일 보고타 서부에 있는 한 주택을 급습해 아르테아가를 체포했다.
내년 10월에 열리는 대선에 출마하는 우리베 의원은 그동안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