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설비 기관 협력 체계 구축
"산업 안전성·경제성 확보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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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수소연합은 지난 7일 수소생산기지 운영 효율성 및 안정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소생산기지 상생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서울 럭키컨퍼런스에서 발족한 협의회에는 한국수소연합 관계자들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와 수소생산기지 운영기관, 현대로템 등 국내 수소개질기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외부 전문가 중 박진남 경일대 교수가 초대 의장을 맡아 양측의 의견 조율 및 협력체계 구축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한국수소연합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의거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정책에 따른 안정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개질 수소 생산 방식으로 구축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는 설비 무상 A/S 기간 종료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1차 협의회는 수소생산기지 운영기관과 설비 공급업체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된 박진남 경일대 교수는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수소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핵심"이라면서 "협의회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이번 협의회는 수소생산기지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지원하는 수소생산기지 구축 목적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나아가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