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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년 간 3만4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하나원은 이날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공개하고 탈북민 지원업무에 헌신해온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는 주요 후원자들의 사진이나 상징물을 후원 내역과 함께 넣어 제작한 동판을 전시된다. 이번에는 김태옥, 양한종 후원자와 (사)나누며 하나되기 등 12개 기관의 동판이 걸렸다. 김태옥 시호나눔재단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존중받는 구성원으로 성장하여 통일과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창은 탈북민 지원 업무에 헌신해 온 관계기관 관계자 13명에서 수여됐다. 표창식 이후에는 기부자와 봉사자, 인근 주민들을 위한 오찬과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이승신 하나원장은 "앞으로도 하나원이 탈북민들의 든든한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하나원을 통해 우리 사회 내 통일에 대한 의식이 고양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