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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한국수입협회 주최로 열렸다. 알리바바닷컴은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전략과 최신 유통 트렌드, 실제 국내 바이어들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행사에서 글로벌 검증 공급처 발굴법, 효율적인 제품 소싱 절차, 스마트 소싱 도구 활용법 등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마이클 위(Michael Yu)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알리바바닷컴은 'Made with Korean SMEs'라는 비전 아래 한국 중소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유망 공급처와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싱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올해 3~6월 한국 바이어의 구매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유지·보수·운영(MRO) 원자재는 40% 이상,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는 약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용 부품 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수요가 플랫폼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바이어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연 매출 20억원 규모의 공구·하드웨어 유통사 씨.엔.디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기존에 거래가 어려웠던 해외 대형 공장과 직거래에 성공했다. 박수형 씨.엔.디 대표는 "소량 주문이 가능해 국내 시장의 반응을 테스트하고, 이후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거래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용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썬버드산업 또한 전체 재고의 약 30%를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조달 중이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여러 공급처를 비교·선택하고, 체계적인 구매 이력 관리가 가능해 실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알리바바닷컴을 주요 글로벌 소싱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앞으로도 산업별 맞춤형 추천, 유연한 결제 옵션, 대금 보호 서비스 등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소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