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목표주가 15만5000원 상향·매수의견 유지
IBK투자증권이 예측한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33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11.7%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소비 둔화로 음료 및 주류 판매가 부진하고, 원·부자재 부담이 여전해 감익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상반기의 경우 높아진 원재료 가격에 더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원가 부담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원가가 약 30억원 증가하는데, 1분기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3%, 2분기는 2.4% 상승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환율이 전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정비 부담 완화 및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수요 회복 등도 실적 반등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비 절감 및 맥주 공장에 음료 하이브리드 생산 적용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주류 수요 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