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휴전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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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융통성"을 발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의 일환으로 10명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으며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중재자들과 함께 진지하고 긍정적인 정신으로 계속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9일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다.
이 성명은 이스라엘의 협상 과정에서 하마스가 이례적으로 선언한 것이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 이스라엘군 철수, 영구 휴전에 대한 실질적 보장을 포함한 다른 문제들은 여전히 협상중이다.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정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카타르는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격고 있다며, 여러가지 핵심 쟁점에서 이스라엘의 완고한 태도 때문에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남부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반면 이스라엘 지도부는 협상 타결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에 도달할 좋은 기회였다"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이번 주 안에 가자지구에서 60일간의 임시 휴전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합의가 성사되면 인질 생존자 10명이 석방되고 시신 9구가 송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