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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축사에서 "SDGs는 북한이 2021년 자발적국가보고서(VNR)에서 스스로 밝힌대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며 "향후 우리 정부가 물·위생, 건강, 기후, 생태계, 재난 등 SDGs를 매개로 다자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 이를 토대로 북한의 참여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일본, 러시아, 대만, 중국 등 동북아 전문가들과 국내 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해 국가별 SDGs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SDGs 목표와 연계해 북한과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일본, 러시아, 대만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적 도전과제 △SDGs 이행전략 △국제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북한, 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지방발전 정책 △에너지 전환 등을 검토한다. 세 번째 분과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기후협력과 북한에 적용 가능한 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기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주민의 삶의 실질적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al Goals)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빈곤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보호하며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