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전 폭력 유형, 가정폭력 55.6%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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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24 사회적 약자 보호 주요 경찰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죄종(살인·살인미수 등) 사건의 여성 피해자는 333명이었다. 이 중 32.4%에 해당하는 108명은 범행 이전 가해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가정폭력 피해가 60건(55.6%)으로 가장 많았고, 교제폭력 34건(31.5%), 스토킹 12건(11.1%), 성폭력 2건(1.9%) 등의 순이었다.
살인죄종 피해를 입은 남성은 43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가정폭력이나 교제폭력 등 폭력 피해 이력이 있는 경우는 42명(9.7%)에 그쳤다. 여성 피해자의 3분의 1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