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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안국 요원 암살 연루 ‘러시아 요원’ 2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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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14. 09:45

RUSSIA UKRAINE WAR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모습. /UPI·연합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자국의 정보 요원 암살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요원 두 명을 제거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발표한 영상 성명을 인용해 러시아 보안국(FSB) 요원 두 명이 우크라 당국 추적에 의해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어난 SBU 소속 이반 보로니치 대령 암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보로니치 대령은 주차장에서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SBU는 용의자들이 보로니치 대령의 동선을 추적했다. 또 소음기가 달린 권총이 있는 장소의 구체적인 위치를 전달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 SBU는 용의자들이 보로니치 대령을 암살하고 도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경찰과의 합동수사 끝에 이들을 제거했다고 SBU는 부연했다.

SBU는 우크라이나의 정보기관으로 정보수집과 방첩, 국가 안보 임무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엔 러시아에 잠입해 암살 작전과 파괴공작 공격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군 준장 암살 사건도 SBU가 주도했다. 지난달 '거미줄 작전'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한 것도 SBU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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