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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활짝 웃은 ‘공룡들’…韓美 온도차 ‘무결점 초인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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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7. 14. 09:54

45만 불러모은 '쥬라기 월드…', 2주째 주말 관객수 정상 수성
상영 첫 주말 2위 그친 '슈퍼맨', 북미에선 1억2200만달러 벌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45만6208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지난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73만6025명으로 늘렸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돌아온 공룡들이 무결점 슈퍼 히어로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슈퍼맨'을 제압하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45만6208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지난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73만6025명으로 늘렸다.

시리즈 통틀어 60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벌어들인 '쥬라기 공원' 1~3편과 '쥬라기 월드' 1~3편의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는 개봉 전후 주연 스칼렛 요한슨의 한국 나들이와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등으로 흥행 열기에 불을 지폈다.

슈퍼맨
돌아온 '슈퍼맨'은 한국에서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으나,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1억2200만달러(약 1683억원)를 쓸어담으며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위는 '슈퍼맨'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9만7607명이 관람했으며, 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54만8469명으로 집계됐다.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로 건너와 연출 지휘봉을 잡고,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타이틀롤을 처음 맡은 '슈퍼맨'은 슈퍼 히어로의 원조나 다름없는 '슈퍼맨'을 단독 주인공으로 앞세운 일곱 번째 극장용 작품이다.

이처럼 '슈퍼맨'은 한국에서 상영 첫 주말 2위에 그쳤으나, 본토인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1위로 출발해 대조를 이뤘다.

14일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슈퍼맨'은 지난 11일 북미 4135개 스크린에서 공개돼 사흘 동안 1억2200만달러(약 1683억원)를 쓸어담으며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2017년 '원더우먼'(1억3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개봉 첫주 북미 수입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DC 작품이 됐다.

약 2억2500만달러(약 310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슈퍼맨'의 이 같은 개봉 첫주 북미 지역 흥행 수입은 올해 현지 개봉작들 중 '마인크래프트 무비'(1억6275만3003달러)와 '릴로 & 스티치'(1억4601만6175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또 '슈퍼맨'이 단독 주인공인 시리즈 직전 작품 '맨 오브 스틸'(1억1700만달러·인플레이션 미반영 수치)보다 살짝 앞선다.

한편 이선빈 주연의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11~13일 31만3657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를 118만3710명으로 끌어올리면서 '슈퍼맨'의 뒤를 이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는 4만4535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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