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공방으로 최민희 '산회' 선포하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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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 입장하자 김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독재했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독재했냐"며 반발했다.
여야는 회의장에서 마주보는 구도로 앉은 상태에서 야당이 피켓을 좌석 노트북에 붙이자 여당 측에서 "글이 보여서 진행할 수가 없다"며 최 과방위원장에게 피켓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계속 설전이 오가자 최 과방위원장은 "회의장에서 위법 또는 국회 규칙을 위반해 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의장이나 위원장은 경고나 제지를 할 수 있다"며 "최형두 간사님은 청문회 진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제1항의 조치에 따르지 아니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의장이나 위원장은 당일 회의에서 발언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다"며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서 질서를 유지하기 곤라하다고 인정할 때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곧바로 산회를 선포하고 최 과방위원장은 퇴장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배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는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까지 자료제출이 안 된 것이 많고 근본적으로 회피하려 하는 것 같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계속해서 자료 제출을 해달라. 인사청문회는 끝까지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산회된 후 민주당 측 의원들은 대부분 회의장을 빠져나갔지만 국민의힘 최 의원을 비롯해 박충권, 김장겸, 박정훈, 최수진 의원 등은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