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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후보자 사퇴 NO…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책임지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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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7. 15. 15:54

"농지법 위반 관련 죄송하다…변호사 선임해 해결 중"
"고급 수입차 동생 편법 증여 관련 죄송하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이 같이 밝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 후보자로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사퇴 관련해서는 임명권자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농지법 위반 관련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관련부분을 법적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해서는 "제가 그 사건을 책임지고 네이버 대표를 사임한 것"이라며 "충격적 사건으로 유족심정 관련 부분은 충분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페이가2016년부터 판매자들에게 반성문 형태의 자필소명서를 요구했는데 갑질 아니냐에 대해 한 후보자는 "반성문 형태의 소명서 부분은 미처 몰랐던 부분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중기부 장관이 되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 관련해선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은 40%, 개별 소상공인은 지금보다 2배는 돼야 된다"며 "한가지 더 해보고싶은은 한국 케이(K)컬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뷰티 관련해선 수출은 1위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이 결합한 버티컬 AI산업으로 누구를 막론하고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도 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이 되면 하고 싶은 게 스마트팩토리 관련된 제조혁신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말한 건 스마트 중소기업 전체 지원으로 추가할 부분은 그걸 수행할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개발, 공급기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AX 등 개념이해도 어려운데, 중기부는 좋은 행정, 전문스탭 조직을 갖고 있는게 장점이고 중소기업은 개별 기업으로 볼 게 아닌 중기부가 전체를 관리 컨트롤하고 규제영역에서 힘을 보태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 소상공인실 인원이 114명인데 소공인정책은 지역상권과에서 하는데 인력이 9명뿐인데 어떻게 생각하냐"에 대해 한 후보자는 "소공인 부분은 중요하고 기업이 되는 혁신소상공인 그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관련해서 잘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짧은 기간 공적인 영역에 마음이 생겼냐 물어보면 주변에 소상공인이 많고 집안에 저만 번듯한 직업을 갖고 있다"며 "옆에서 봤던 소상공인이 얼마나 폐업, 창업 자주하면서 사업비, 다른부분에 많이 쓰고 있는데 잘 몰라서 못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전환을 왜 해야하는지 물어보는데 소상공인의 사업자 툴을 만들어 좀 더 확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일준 국민의힘은 의원은 한 후보자의 고급 수입차를 동생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것에 대해 한 후보자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청동 건물을 동생한테 임대한 불법 증축을 했냐에 대해 한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모친의 농지 내 무허가 건축물 의혹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중기부 장관을 하려고 하냐고 묻자 한 후보자는 "오래전부터 장관을 꿈꾼 게 아닌, 민간기업 입장에선 그런 부분이 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을 하고자 하는건 김대중 정부에서 초고속통신망 같은 기회를 후배들도 누렸으면 좋겠고 기회를 알고, 기회를 몰라 참여하지 못한 후배들, 새로운 산업에 들어올 때 어떤 좋은 일이 있는지 잘 모르는게 많은데, 벤처붐으로 어떤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중기부와 진행한 자상한기업, 프로젝트꽃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많이 뵀는데 고맙다고 한 소상공인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소프트산업도 제조업과 맞물려서 잘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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