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가치금융 완수”…쇄신 인사로 조직 변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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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14명의 임직원이 승진 및 이동한 이번 인사는 '공정한 기회 속에 서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인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부당대출 사태 이후 수립한 쇄신 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여신 부문 사고 예방 관련 의사결정 체계와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재설계할 '여신문화개선팀'을 신설했다.
준법감시 업무 강화와 디지털·IT 부문 감사 업무를 확대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분야에 대대적인 인력 증원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쇄신 계획에 반영된 제도들의 조기 정착과 조직문화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은행 내 IT 아키텍처를 재설계하고 신기술 도입에 대응할 IT그룹 직속 'IT아키텍처팀'을 신설했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 재배치도 함께 진행했다.
이 밖에도 IBK기업은행은 팀장급을 대상으로 부점장 행내 공모를 실시하거나,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팀원급 실무자들에 대한 승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동기 부여와 조직 활력 제고 방안도 도입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여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가치금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