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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트롤 정의구현...라이엇 게임즈, 한국 비매너 유저 제재 I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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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16. 19:29

리그 오브 레전드, 비매너 플레이어 신고시 ID 포함 알림 제공
온천 유나라. /라이엇 게임즈
이제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플레이어도 게임에서 만난 비매너 플레이어를 신고한 뒤 해 플레이어가 제재를 받았을 경우 ID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7월 16일 적용된 리그 오브 레전드 25.14 패치노트에는 "한국 서버에도 신고 피드백 알림에 제재된 플레이어의 ID 일부를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안내돼 눈길을 끌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출시 이후 꾸준히 욕설 및 트롤링 등 비매너 행위와 싸워왔다. 단순히 한 판의 게임을 망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플레이어 이탈과 게임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는 생태계와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게임 환경 개선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2016년부터 신고한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 결과를 알려주는 ‘신고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처벌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신고 정확도를 개선했으며, 비매너 플레이어로 인해 피해를 본 플레이어에게 랭크 포인트를 돌려주는 보상 시스템도 추가했다. 

25.14 패치를 통해 한국 서버에도 적용된 신고 피드백. /라이엇 게임즈
특히 지난 4월부터는 게임 내에서 신고한 플레이어가 실제 제재를 받으면 해당 플레이어의 ID 일부를 포함한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접 신고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가 제재를 받았을 때도 해당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실현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 시켜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 서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검토를 이유로 도입이 보류된 상태였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지역은 지역 내 법률 준수를 위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패치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행된 이번 조치로 신고 시스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몇몇 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도입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번 패치로 해당 기능을 한국 서버에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LoL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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