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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일전 3연패에도 홍명보 “우리가 더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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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6. 07:51

한국, 동아시안컵 일본에 0-1 패
홍명보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잘해"
답답한표정의 홍명보 감독<YONHAP NO-4121>
홍명보 감독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됐지만 홍명보 감독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8분 선제 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1945년 광복 이후 역대 한일전 3연패가 없었던 한국은 2021년과 2022년 한일전 0-3 완패에 이어 사상 첫 한일전 3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홍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했다"며 "물론 결과와 실점 장면 모두 아쉽지만 그 외에는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이번 소집에서 보여준 자세 등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일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도 일본에 오래 있었고 양국 축구를 비교하고 분석을 많이 한다"며 "어려서부터 교육이 다르다 보니까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선수들 개인 기량 측면에서는 큰 노력을 하고 성장하고 있다. 오늘 승패를 떠나 앞으로 대표팀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에 전체적으로 큰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경기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강점을 많이 발휘하지 못했고 우리 수비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도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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