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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업황 회복 기대감에 외인 수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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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7. 16. 08:1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4000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유통 산업 자체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2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533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49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수익성 부진 때문이다.

지난 한달 동안 유통 섹터로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롯데쇼핑 역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하반기 한국 유통 산업이 상반기보다는 양호할 가능성이 높고, 유통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또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소매 산업의 기저가 매우 낮고,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추경 또한 이뤄진다"며 "추가로 최근 출생아수와 혼인건수 증가는 유통 섹터의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롯데쇼핑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 등에 따라 차익실현 니즈가 높아지면서 롯데쇼핑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롯데쇼핑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하반기 유통 산업의 업황 개선을 고려했을 때,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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