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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벤처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3개 벤처 단체가 연합해 기획한 네트워킹 행사로, 벤처기업, 벤처캐피털(VC), 팁스(TIPS) 운영사, 엔젤투자자 등 벤처 생태계의 핵심 주체들 간 실질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설명회(IR)를 넘어 관계 중심의 네트워킹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각 협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유망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7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핵심 사업을 발표하고 투자 책임자를 포함한 VC와 운용사 대표들이 이를 소개하는 리버스 IR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전원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졌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30년 벤처 역사를 함께 써온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결국 연결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그런 만남의 출발점이자 미래 협업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오늘의 교류와 연대를 시작으로 벤처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벤처 생태계는 투자 자체보다는 관계와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협회와 협회, 투자자와 기업 간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