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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엘롯기의 후반기, 가을야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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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6. 14:14

프로야구, 17일부터 후반기 돌입
한화 선두 굳히기, kt와 4연전
엘롯기와 8위 삼성까지 경쟁 구도
기뻐하는 한화 팬들<YONHAP NO-3538>
한화 이글스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후반기는 선두 한화 이글스를 추격하는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로야구는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17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후반기 첫 시리즈에 돌입한다. 1위 한화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독식하면서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중위권은 혼전이다. 이른바 엘롯기(LG·롯데 자이언츠·KIA)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가을야구 막차인 5위를 두고 4위 KIA와 8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해 향후 구단들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화는 17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로 첫 경기를 치른다. 전신 빙그레 시절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던 1992년 이후 33년 만에 50승 선착과 전반기 1위를 모두 달성한 한화는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쳐 분위기가 좋다.

kt는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배수진을 치고 임한다. 최근 몇 년 동안 kt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여름부터 질주를 시작해 가을야구 무대에 서는 일을 반복했다. 전반기를 5위로 마친 kt는 4위 KIA와 0.5게임, 6위 SSG 랜더스와는 1게임차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인다. kt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윌리엄 쿠에바스와의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데려왔다. 후반기 한화와 첫 시리즈부터 투입될 예정인 머피의 활약에 따라 가을야구 향방이 달려있다.

2위 LG는 3위 롯데와 홈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LG는 전반기 막바지 주축 홍창기, 오스틴 딘의 부상, 문보경, 오지환 등 중심 타선의 부진, 외국인 선발 마운드의 불안 등이 더해져 흔들렸다. 두 팀은 전반기 상대 전적에서 4승 1무 3패로 LG가 아주 근소하게 앞설 만큼 비등한 승부를 펼쳤다. 격차는 불과 1게임으로 이번 4연전에서 승기를 잡는 팀이 후반기 선두 추격을 위한 추진력을 갖게 된다.

KIA는 NC 다이노스와 대결로 후반기를 열고 힘든 전반기를 보냈던 삼성과 키움이 후반기 시작을 함께한다. SSG와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산은 17일 인천에서 4연전을 펼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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