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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께 우 의장과 면담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개혁과 관련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교섭단체 기준완화의 필요성을 제안드렸다"며 "우 의장께서 그 필요성에 공감하셨고 민주당과 함께 그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원내대표단은 "국회 개혁과 관련해서 추가적인 사안들에 대해선 의장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국회개혁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추가적인 준비를 해 나아가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교섭단체 기준완화 문제는 이미 지난 원탁회의에서 민주당까지 참여하는 5개의 정당이 대선 이후 빠른 시간 안에 기준완화를 추진한다고 합의 했던 바가 있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를 제안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 관련으로는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의 비대성을 보완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 사안이 있었다"며 적극적 결선투표제 추진과 여러 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 '3~5인 선거구제' 강화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정개특별위원회 등 구성을 통해 향후 논의할 부분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날(15)일 '협의체 정례화'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정식으로 원내대표에게 사안이 전달됐다"며 "잘 검토하겠다는 말씀 들어서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