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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선우 자진사퇴로 분위기 변화?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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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7. 17. 05:52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 분위기가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강선우 후보에 대해 자진사퇴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름으로 바로 잡는다.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인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낙마 사유가 된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 판단 시점이 인사청문회가 끝난 이후일 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시점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인사단계에서 두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좀 더 확인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15일 청문회를 마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보좌관 갑질' 의혹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야당뿐 아니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한 친여(親與) 성향 단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 초반 장관 후보자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와 여러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의 임명 강행 시 정권이 떠안을 부담이 크다는 시각이 공존하면서 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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